반응형 마음공부31 나는 누구인가 2023. 7. 26. 마음공부 믿음의 주체와 대상 믿음이 철저하면 내가 누구를 믿는다는 생각이 없고, 이것만이 분명하면 단지 이것뿐이라는 생각도 없습니다. 분별을 따르지 않고 생각에 의지하지 않으면, 분별과 생각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이 간절하지 못한다고도 생각하지 마십시오. "나는 어떤 사람이고, 공부는 어떻게 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곧 헛된 망상입니다.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마시고, 법문을 들으십시오. 분석하고 해석하고 이해하려 하지 마시고, 법문을 들으십시오. 무엇이 법문일까요? 우산을 써도 빗방울이 손등을 때립니다. 발심 어떤 주제를 정해 놓고서 그 답을 구하는 생각을 발심이라고 오해하면 안 됩니다. 수만 가지 의문이 단지 하나의 의문이고, 하나의 의문이 풀리면 수만 가지 의문이 사.. 2023. 7. 26. 반야심경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이 오묘한 반야바라밀다를 닦으실 때 몸과 마음의 욕망이 모두 공한 것임을 비추어 보시고 온갖 괴로움과 재앙의 바다를 건너셨느니라. 사리자여, 색(色)이 공한 까닭에 괴롭다거나 무너진다는 상이 없으며, 수(受)가 공한 까닭에 느낀다는 상이 없으며, 상(想)이 공한 까닭에 안다는 상이 없고, 행(行)이 공한 까닭에 짓는다는 상이 없으며, 식(識)이 공한 까닭에 깨닫는다는 상이 없느니라. 삼라만상은 공한 것이며 공한 그 모습이 삼라만상이니, 감정이나 생각, 욕망, 의식 등 마음의 작용도 또한 공한 것이니라. 사리자여, 이 모든 공한 모습에는 생기고 없어지는 것도 없으며 더러웁거나 깨끗함도 없으며 늘어나거나 줄어듬도 없나니라. 그러므로 공의 세계에는 이렇다 할 실체도 없고 감정도 생.. 2023. 7. 19. 진심직설/보조선사 참마음의 미묘한 작용은 대상을 따라 감응되는 대로 그를 따라 나타남이 마치 골짜기의 메아리와 같다. 법등 스님은 말씀하시기를 '예나 지금이나 떨어지지 않고 언제나 분명히 눈앞에 있다. 조각구름은 서녘 골짜기에서 생기고, 외로운 학은 먼 하늘에서 내린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위부의 원화엄은 말씀하시기를 '불법은 일상생활 가운데 있다. 즉 가거나 멈추거나 앉거나 눕거나 차 마시고 밥 먹고, 말을 주고받고, 동작하고 활동하는 모든 곳에 있지만, 마음을 일으키고 생각을 움직이면 이는 도리어 옳지 않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본체는 어느곳에나 두루하여 모든 작용을 일으키지만, 다만 인연이 있고 없음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미묘한 작용이 일정하지 않을 뿐이지, 미묘한 작용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마음을 닦는 사.. 2023. 7. 18. 이전 1 2 3 4 5 ··· 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