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의식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오직 당신의 현재의식뿐이다.
잠재의식은 기계와도 같다. 뭐든지 해낼 수 있으나 그것을 운전하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
'운전하는 사람이란' 나를 의식하는 마음이다. 즉, 현재의식이다. '내가 내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말은 바로 이러한 까닭이다. 어떻게 만능의 잠재의식을 스스로 자유롭게 운전할 수 있을까? 잠재의식에 바람직한 인상과 암시만이 심어질 수 있도록 내가 의식적으로 컨트롤하면 된다.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는 인상만을 내가 선택해서 잠재의식에 인도하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몸이 약하거나 머리가 나쁘고 의지가 약한 사람이라도 이 정도의 선택은 할 수 있을 것이다. 머피의 법칙은 세상 사람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법칙이라서 항상 밝은 희망과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는 말을 자기의 잠재의식에 심어 보아라. 만능의 잠재의식은 내가 상태를 밝게 하고 나의 희망과 기대가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절로 움직이게 될 것이다. 고속으로 달릴 수 있는 자동차의 엑셀레이터는 그렇지 못한 자동차보다 절대로 무겁지가 않다.
자기를 해롭게 하는 생각을 버리고 적극적인 생각만을 택할 때 '나의 운명'을 움직일 수 있다.
예를 들어보겠다
같은 대학의 같은 학부를 졸업한 두 사람이 같은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A씨는 건강하고, B씨는 악성의 병을 앓고 있다. A씨는 국민주택에 살고 있으며, 그걸로 만족하여 앞으로도 다른 곳으로 이사할 마음이 없다. 한편, 병을 앓고 있는 B씨는 아파트에 살고 있고, 집안에 화초를 기를 수 있는 정원을 만드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리고 7년이 지났다. A씨는 여전히 국민주택에 살고 있고, B씨는 최근에 큰 집을 지었다. 객관적으로 한번 보라. B씨가 불리한 입장에 있었는데도 말이다. 이처럼 잠재의식은 성공을 여는 열쇠이다. 잠재의식은 우주 안에 삼라만상의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크다고 해서 이용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고, 아무리 큰 40만 톤짜리 배라 할지라도 조그마한 선장의 지시대로 움직인다. 선장이, '이처럼 큰 배는 내가 키를 잡는다 해도 꼼짝도 않을 거야'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면 그 배를 움직일 수가 없다. 자기가 잡은 키가 어떠한 기관에 연결되어서 이 배가 움직이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일일이 알 필요가 없다.
잠재의식을 배라고 비유하고 나의 의식하는 마음은 선장이라 할 수 있다.
몇 년 전에 있었던 일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한 여대생이 고급양품점 앞을 지나다가 창가에 진열되어 있는 멋지고 비싼 여행 가방을 발견했다. 그 여대생은 방학을 맞아 고향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그 가방을 보며 '저 가방이 욕심나긴 하지만, 난 살 만한 여유가 없는데...........'하며 말할 뻔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그녀의 머리 속에 '부정적인 건 최후의 순간까지 말하지 말자. 모든 생각을 긍정으로 바꿔야 한다. 그러면 잠재의식이라는 커다란 배가 작동하여 기적을 일으킨다'는 머피의 이론이 떠올라 즉시 생각을 바꿨다. '저 가방을 내 잠재의식 속에 내 것으로 받아들이자. 그럼 언젠가는 잠재의식이 움직여 저 멋진 가방을 내 것으로 만들어 주겠지.'라고. 그날 밤이였다. 그녀의 약혼자가 선물을 가져왔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선물된 포장을 뜯어 보니 자신이 그날 아침에 쇼윈도에서 보았던 바로 그 멋진 가방이 있는게 아닌가! 이런 일을 우연한 일로 치부하는 사람은 잠재의식이 무엇인지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다.
잠재의식 속에 한 번의 인식이 되면 뭐든지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다.
한 어린이가 이렇게 말했다. "저는 젤리를 먹을 수 없어요. 왜 그런지 그것을 입에 대기도 싫어요. 다른 사람들은 맛있게 먹는데 말이에요. 그런데 얼마 전에 할머니께서 그 이유를 말씀해 주셨어요. 어렸을 때 저는 아주 젤리를 좋아했대요. 그런데 어느날 제가 젤리를 너무 많이 먹어서 심한 설사를 하며 끙끙 앓았대요. 그 뒤부터 젤리를 먹지 못했다는거예요. 그런데 참 이상해요. 저는 그런 일이 전혀 생각나지 않거든요." 이처럼 마음속에서 완전히 잊혀진 일도 잠재의식은 그것을 잘 기억하고 있다. 잠재의식은 24시간 쉴새없이 작용한다. 그러면서 일단 한 번 인식된 것은 결코 결코 잊지 않은 채 끊임없이 주위를 맴돌며 나를 지배하고 변하게 만든다. 따라서 잠재의식에 명령을 내릴 때(즉 무언가를 판단할 때), 자신에게 불리한 것을 말해선 안 된다. "나는 커피를 마시면 새벽 3시까지 잠이 안와"하고 말했다면, 잠재의식에 대해, "내 몸을 새벽 3시까지 잠들지 못하도록 해라"라고 명령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그러한 사람은 새벽 3시까지 신경이 흥분되어 잠을 못 이루게 된다. 또 "나는 돈과 인연이 멀어"라고 말한다면 자기 자신을 가난하게 만들어 달라고 잠재의식에 명령을 하는 것과 같은것이다. 밤낮으로 쉴새없이 계속 작용하는 잠재의식을 자기 자신에게 이롭게 작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나의 "의식하는 마음가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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