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의식에 씨앗을 뿌리는 가장 좋은 시기는?

근육이 긴장 상태에서 풀렸을 때나 의식하는 마음이 쉬고 있을 때이다

밭에 씨앗을 뿌릴 때에도 알맞은 시기가 있다. 한여름 뙤약볕이 쏟아지는 때라든가, 땅이 꽁꽁 얼어붙은 겨울철은 부적당하다. 그럼 언제가 좋을까?  보통 이른 봄이나 초가을처럼 따뜻한 때가 좋다. 이와 마찬가지로, 만능의 토양인 잠재의식에 씨앗을 심는데에도 적당한 때가 있다. 막 잠들기 전이나 근육이 풀려 있는 때이다. 아침에 잠에서 막 깨어나 아직 의식이 선명치 않을 때가 좋다. 이때는 자기의 생각(이미지, 시각화)을 머리 속에 그려보라. 의사가 되고 싶은 사람은 자기가 의사가 된 모습을, 결혼하고 싶은 여성은 멋진 남성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그려보고,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푹신한 침대나 고급 쇼파에 앉아서 시간을 즐기고 있는 모습, 그 형상을 머리에 그려보라. 그리고 나서 "이 형상을 잠재의식에 씨앗을 심어야지."라고 말한다. 머리에 형상을 그리는 시간은 1분도 좋다. 익숙해진다면 10초라도 좋다. 그리고 이 행동을 아침저녁으로 반복하라. 이 일이 나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행복한 생각과 기분으로 잠자리에 든다면, 보다 행복한 생각과 기분으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게 된다. 잠재의식은 내가 잠들어 있는 동안에도 내가 이루고 싶은 소망을 소원을 이루어 주기 위해 쉴새없이 우주와 우주 사이를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있다.

 

 

암시의 힘은 굉장한 힘이 있다. 그래서 나쁜 암시는 즉시 거절하고 밝고 건설적인 암시만 받아들인다.

슈바이처 박사는 흑인들의 터부(taboo)에 대해 놀랄 만한 보고를 하고 있다. 어린 아이가 태어날 때, 그 아버지 되는 사람은 술을 마셔 황홀한 상태에 빠진 채 새로 태어나는 아이의 터부를 중얼거린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면, "오른쪽 어깨."하고 말한다면, 그 어린아이의 오른쪽 어깨가 터부가 되어 그곳을 맞으면 죽는 것으로 안다. 만일 "바나나"하고 말하면, 그 어린아이가 성장하여 어른이 된 후에도 바나나를 먹으면 죽는것으로 안다는 것이다. 실제로 슈바이처 박사는 이러한 터부로 인해 죽은 예를 많이 보았다고 했다. 그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바나나 요리를 했던 냄비를 씻지 않은 채 다른 요리를 하였는데, 그 음식을 어느 흑인이 먹었다. 씻지 않은 냄비로 바나나를 요리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그 흑인은 순간적으로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손을 쓸 틈도 없이 쓰러져 죽어 버렸다. 물론 바나나 때문에 죽은것은 아니다. 그 흑인의 경우도 그 냄비로 바나나 요리를 했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아무렇지도 않았을 텐데, 그가 그러한 사실을 아는 순간 온 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결국 죽었던 것이다. 암시, 암시는 이토록 무서운 것이다. 우리가 간단하게 암시에 걸리는 일은 없지만, 그 정도의 차이가 있다. 암시는 분명히 아주 무서운 작용을 하고 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암시가 머릿속에 떠오르면 바로 즉석에서 물리쳐야 한다. "내 병은 잘 나아지지 않을거야.", "난 결코 행복해질수 없어", "나쁜 일이 생길 것은 예감이 자꾸 들어" 등등 이런 암시가 떠오른다면 고개를 크게 가로저으며 단호하게 "절대 그렇지 않아~!"하고 외치라. 그러면 결코 그 나쁜 암시는 작용하지 않는다. 그런 다음에 곧바로 좋은 암시로 바꾸자. "이러한 병쯤은 문제 없어. 난 놀랄 만큼 건강하거든.", "난 훌륭한 배우자를 맞이 할 수 있어.". "난 분명 이 사업을 성공시킬 거야"등등.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을 보라. 그야말로, 성공한 사람들은 나쁜 암시를 받아들이지 않는 버릇과 그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난관에 처했을 때는 "이젠 틀렸어"라고 말하지 말라. 그럼 잠재의식의 협력을 거부하는 것이다.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는 어떤 수를 쓰더라도 그 궁지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처럼 생각될 때가 있따. 그러나 나에게 '생각되어지는'것은 곧바로 내가 의식하는 그 마음속에 새겨진다. 의식하는 마음은 한정되어 있다. 그 한정된 의식하는 마음속에 난관을 극복하기가 불가능한것으로 생각된다 하더라도 만능의 마음이 불가능한 것은 결코 아니다. 한 가지 이야기를 하겠다. 내가 알고 있는 청년 중에는 미국으로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한 청년이 어떤 문제에 대해서 대단한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그는 그 문제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미국에 가서 연구하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해외로 나간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인 때였다. 어떻게 하면 미국으로 갈 수 있을까?하고 궁리해 보았지만 좀처럼 그 해결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그 청년은 잠재의식에 관한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틀림없이 무한한 나의 지성이 나를 인도하여 안내해 줄 것이며, 나의 소망을 실현시켜 주기 위해 완전한 계획을 제시해 줄 것이다. 내 잠재의식의 깊은 이해가 반드시 그 해답을 내게 가르쳐 주리라 확신한다. 그리고 내가 마음속으로 느끼고 요구하는 것들은 반드시 현실에서 구체적인 형태로서 나타남을 안다. 내 마음은 언제나 조용하고 침착하다." 그후에도 미국으로 가는 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다만, 그는 유럽의 어느 조그마한 나라로 갈 기회를 얻었고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미국으로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았다. 유럽에 머물면서 그곳에 와 있는 한 미국은 교수를 알게 되었는데 그 교수의 인정을 받은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미국 대학의 교단에 설 수 있게 되었다. 그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이처럼 잠재의식은 못하는 것이 없는 만능이다. 따라서 우리가 현제의 시점에서 아무리 의식하여도 마음에 잡히지 않는 거대한 계획들을 잠재의식은 갖고 있는 것이다. "이젠 틀렸어". "이젠 안돼". "난 운이 없어"라고 말하는 것은 그 잠재의식에게 협력을 거부하는 것이다.